061115 [조선일보] 용인 푸른학교 ‘7인의 천사교사’ > 스토리

본문 바로가기

Pureun School

푸른학교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언론 061115 [조선일보] 용인 푸른학교 ‘7인의 천사교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86회 작성일 19-05-08 19:16

본문

061115 [조선일보] 용인 푸른학교 ‘7인의 천사교사’


[조선일보]중앙지 -조간-
              2006.11.15

 [우리동네 사람들] “방과후 갈 곳 없는 학생들 우리 가족”
용인 푸른학교 ‘7인의 천사교사’
전과목 지도…최근엔 논술교육까지 … 그늘졌던 표정 밝아질 때 큰 보람
“18일 바자회때 많이 찾아주셔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20-8번지 작은 건물 2층. 이곳에선 ‘무료 종합 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방과 후 갈 곳 없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국어·영어·수학은 물론, 역사·논술 수업에다 연극·미술 교육까지 해주는 그야말로 방과후 종합학교다. 이 학원 주요 수강생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편부모) 가정의 자녀들.

지난 99년 2월 IMF 한파로 실직가정이 급증했을 때 용인지역 젊은이 10여명이 조그맣게 꾸리던 ‘야학’이 그동안 꾸준히 규모를 키워 ‘용인 푸른 학교’란 간판을 달게 됐다. 지난 2003년부터 용인시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고, 2005년엔 비영리 법인으로 자리잡은 이 곳은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가정이 되고 있다.

“처음 왔을 때 사랑받는 게 어색해서 쭈뼛해하던 아이들이 한 두달만 지나면 선생님한테 안기고, 관심을 사려고 애교를 부릴 때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98년부터 공부방 교사를 하다 2004년 이곳에 온 이유나(36) 교장은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곳에 상근하는 선생님은 이유나 교장을 비롯해 총 7명.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12명, 만3세~6세 유아 17명을 가족처럼 돌본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남 학원 못지 않은 체계적 수업을 준비한다. 초·중생에겐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과목에 덧붙여 입시에 필요한 역사와 논술까지 지도한다. 목요일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연극·미술 같은 예체능 수업을 마련하는 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취약한 문화 교육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후원이 들어올 땐, 근처 에버랜드나 미술관으로 소풍도 간다. ‘국제화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영국에 2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와 국제영어교사 자격증(테솔)까지 갖춘 정의준(34) 교사가 아이들 영어를 책임지고 있다. 교육학을 전공한 권정수(40) 교사는 아이들 상담을 위해 상담심리를 공부, 상담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전문기관 도움을 받기에는 재정이 턱없이 부족해서요.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데 제가 직접 보듬어주고 싶었어요.”

유아부 교육은 거의 어린이집 수준이다. 오전 8시에 아이를 맡아 오후 7시까지 돌봐준다. 하지만 밤에도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부모들이 있기 일쑤여서 때때로 밤 10시까지 연장근무를 한다. 시설은 비좁기 짝이 없다. 초·중생 언니 오빠들과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고, 유아용 화장실이 따로 없어 교사가 직접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50평 남짓한 학교지만, 보일러 시설은 5~6평 되는 방 하나에만 설치돼 있어 겨울엔 난로를 피워야 한다.

용인 푸른학교는 오는 18일, 그 동안 독지가들로 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모아 기흥구청 앞 광장에서 바자회를 개최한다.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쓸 계획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똑같아요. 이름을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하고, 사랑 받고 싶어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의준 교사) ☎(031)283-2542
류정기자 well@chosun.com
윤지수 리포터


정의준
2006.11.16   01:35:44   (*.168.180.209)  

 “아이들은 누구나 똑같아요. 이름을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하고, 사랑 받고 싶어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는 다른니다...


전지현
2006.11.20   12:36:11   (*.97.165.48)  

 기사내용이 푸른학교의 교육목적과 달리 실려져서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기사내용에 '무료종합학원''입시에필요한 역사와논술까지도...','강남학원못지않은 체계적인수업'.'국제화교육'도소홀히하지않는...',등 푸른학교의 목적과 교육이념을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글을 실은것 같습니다. 아니 푸른학교를 그렇게 수준높게(?)봐주셨다면 고맙습니다만, 달갑지가 않네요

 푸른학교는 아이들이 주체적인 사람이 될수 있도록, 자기삶의 주인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하기위해 교육내용을 잡고 프로그램을 잡습니다.
입시에필요한이아니라 주체적인사람이 되기위해서 필요한 소양과 덕목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것이고 과목을 잡는 것입니다.

우리식으로 교육하고자 교사들이 준비합니다. 공부도하고 연구하고 연수도합니다. 강남학원이 기준이아니라 교육이념에 맞는 교육내용을 연구하고 공부해왔습니다. 푸른학교 교사들은 우리식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부심으로 책임감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여가 아닌 활동비정도 받으면서도 기쁘게 일하고 계십니다.

푸른학교에 대한 오해가 없으셨으면합니다.
푸른학교의 교육에 대해 기자분께 충분히 인지시키지 못했던 것이 이렇게 다른 내용으로 기사가 나온것 같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미래사회를 꿈꾸며 일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천사로 봐주신것 감사합니다.
우리 푸른학교는 천사교사들과 함께 미래를 밝힐 천사를 만드려고 합니다.

관심과 애정 감사드리며 우리가방향을 잃지 않도록 지켜봐주십시요.
 

조선일보 기사후 용인푸학샘의 '변'

헐!푸학이  “무료종합학원이라”

11월15일자 조선일보에 소개된 저희 용인 푸학의 기사를읽고 참으로 참담하다 못해 서글퍼지더군요..

기존의 학교와 학원교육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적인 가치는 ‘경쟁을 통한 성공’이고 심지어 저희 푸른학교도 그러한 교육에 부흥하듯이 경쟁력 있는 교육 상품으로 취급하더군요 헐! “무료종합학원이라”

빈곤을 합리화하는, 그래서 스스로를 A급 상품인지 B급 상품인지 가늠하게 하는  엄청난 폭력구조를 가진 것이 지금의 교육이 아닌가요?

하루 종일 학교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들,이상한 학칙에 의해 찌그러져 있는 아이들,
만년 꼴등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친구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주면서도 무시당하는 아이들,
골통의 멍에를 쓰고 악역을 도맡아야 하는 삐딱이들,
그 아이들 덕분에 똑똑하고 잘난 아이들이 만이 존재 되어지는 세상!

바보같이 들리거나,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인지 모르지만이제는 더 이상 푸른 학교 교육이 학교와 학원을 훌륭히보조하거나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푸른공부방이 아니라 이 땅의 대한교육의 장으로 진정한 푸른 학교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라는데...
우리의 처지와 나의 수준에서 안주하는 틀을 벗어나야만 교육이 보입니다.
꿈꾸지 않는 교사가 꿈꾸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은 ‘살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믿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사기입니다. 두 발은 땅에 디딘 체 하늘을 보게 하는 삶이 대안이 아닐까요?
인간,공동체,민족 의 교육이념으로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이러한 우리들만의 철학을 내면화하는 교육 작업을 통해 이이들 스스로가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고 지배하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창의적인 인간으로...
이 사회에 쓸모있는 사회적 존재의 인간으로....세워나가는 꿈을 가져봅니다.

-조선일보 신문 하단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똑같아요. 이름을 불(중략)….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