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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060921 [한겨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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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484회 작성일 19-05-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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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1 [한겨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애들아, 함께 공부할래?

 [한겨레 2006-05-03 23:27]    


저소득 가정 어린이·청소년들의 방과후 공부방인 대전 푸른학교(대표 서민선·club.cyworld.com/dj1318)가 3일 문을 열었다.

대전시 동구 홍도동(용전동 4거리 하나은행 주차장 앞)에 있는 대전 푸른 학교는 공부 가르치고 같이 놀고 밥도 준다. 물론 모두 공짜다.

푸른 학교는 지난달 6일 사무실을 차리고 자원 교사와 학생 모집을 하고 있다. 개교했지만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식구라야 서민선 대표와 자원교사 1명, 첫 입학생인 강은주(10)양 등 학생 7명이 전부다.

25평 작은 공간이지만 대전 동·중구 가운데 지역아동센터가 없는 홍도·용전동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돌보는 유일한 곳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어느 정도 모인 뒤 공부방을 만들려고 했는데 준비가 잘 안되더라구요. 먼저 공부방부터 열기로 하고 남편과 주변 분들 주머니를 털었죠.”

서민선 대표는 결혼해 2001년 충북 청주에 자리 잡으면서 자원 교사로 푸른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대전 푸른 학교 개교는 그녀가 지난해 말 대전으로 이사와 설립을 추진해 이뤄졌다.

문은 열었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투성이다. 구청으로부터 지역아동센터 인가를 받지 못해 지원금도 없고,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학교를 운영해야 하지만 후원 모임도 활성화되지 않았단다. 자원 교사와 학생도 더 모아야 한다.

“푸른 학교 정신은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입니다. 가난 때문에 맑고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그늘지고 눈물지어서는 안됩니다. 사회적 관심을 기다립니다.”

그녀는 “힘들기도 하지만 ‘오늘은 어떤 아이들이 푸른 학교에 들어설까’ 기다리는 기쁨이 더 크다”며 활짝 웃었다.

푸른 학교는 1998년 아이엠에프 사태로 실업자가 크게 늘자 경기도 성남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방치 되는 아이들을 보살피자’며 시작됐으며 서울, 경기, 충북, 전북에 24곳이 있다.

후원 및 자원교사 문의 (042)673-6150. 후원계좌 하나은행 602-910083-26505(서민선).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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