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60130 선생님의 푸른일기 - 구로푸른학교 모희자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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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844회 작성일 19-05-10 19:52본문
160130 선생님의 푸른일기 - 구로푸른학교 모희자선생님
산행을 함께하며...
구로푸른학교모희자선생님
약 5개월정도 준비했던 영월 기행. 3월에 중등 여름기행을 꾸리며
3개 모둠이 각각 충남 보령, 제주도 한라산, 강원도 영월
이렇게 세 곳을 제시했고
그 중에 영월 모둠이 여름기행 장소로 정해졌다.
그리고 난 뒤, 아름다운재단에서 여행지원 사업을 공고한 것을 보았고,
다시 아이들은 재단 사업에 참여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 나갔다.
1차 서류심사에 통과되고, 2차 면접에서도 아이들은 당당하게 임했다.
면접시 밖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심사위원들과 우리 아이들이 웃음이 계속 이어진다.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면접에 응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해 동안 여름, 겨울방학 기행을 자신들이 기획하고,
진행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번 영월기행 역시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서로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 진다는 것이다.
교사와 아이들이 전체 일정을 잡으면서 계획한 날짜에 계획서가 나오지 않더라도 방법을 알려주고,
기다리는 것이다. ‘너희들은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고 기다려주니
아이들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준비하고,
서로 점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영월 기행의 경우, 하루에 걷는 시간을 계산해 보고 어라연 계곡 트레킹을 할 때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계획보다 많은 시간을 걸으며 힘들어하고, 짜증도 냈지만 결국 자신들이 준비를 더욱더 세부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결론 속에 다음 기행은 더욱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아이들 모두 이번 기행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기획한 여행이나 농활은 고진감래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내적 성장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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