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반가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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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은샘 조회 268회 작성일 23-07-28 22:04본문
상대원푸른학교는 <까치의 통일 아리랑> 그림 대회를 앞두고
통일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6월만 되면 ‘통일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생각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미술 강사님과도 연락이 끊겨 더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통일 수업을 하는 어느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7년 전 금광동푸른학교에서 부터 미술 지도를 해주셨던 장덕연 선생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연락도 없이 찾아오셨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항상 연락 한 번 드려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과 함께 아이들에게 줄 간식까지 챙겨 오셔서 기뻤습니다.
장덕연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6.25 전쟁 이야기도 해주시고
통일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좋은 점들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림 지도까지 직접 해주시고.
수업은 못 하고 있지만 항상 상대원푸른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선생님이 가시고 사람의<인연>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법정 스님의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는 명언이 기억났습니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이제는 함부로 인연을 맺지 않으려고 했는데 장덕연 선생님과는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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